수면무호흡증은 현대인의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이다. 이는 잠을 자는 도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일으킨다.

수면무호흡증은 선천적·후천적인 상기도 협소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숙면을 방해해 상시적인 각성 상태를 초래하는데 이는 곧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수면무호흡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되면 혈중 산소량이 급감해 뇌의 산소 공급에 부정적인 요소가 된다. 심한 경우 뇌경색, 뇌출혈으로 이어지는 등 뇌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기도 한다. 체내 산소 부족에 의한 치매, 당뇨, 고혈압 등도 합병증 경계 대상이다.

문제는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스스로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는 잠을 잘 때 나타나는 수면 장애 증상인 만큼 자각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특히 1인 가구, 나홀로 세대라면 수면무호흡증에 따른 일상생활 속 건강 악화 요인을 선제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커다란 코골이 증상을 겪거나, 숨이 차거나 숨이 막혀 잠에서 자주 깨거나, 업무 중 쉽게 졸음에 빠지거나 졸음운전을 하거나, 업무 도중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를 겪고 쉽게 짜증이 나는 경우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을 오래 겪을 경우 발기부전, 불규칙한 생리·성욕 감퇴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수면무호흡증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면다원검사를 꼽을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뿐 아니라 기면증, 수면 중 이상행동 등 대부분 수면질환 진단을 위해 꼭 필요한 표준검사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렘수면 또는 비렘수면을 세분화한 수면 과정 및 수면 구조 분석 과정, 수면 단계 별 정밀 분석에 의한 호흡 상태 파악, 양쪽 다리 또는 팔 근전도·수면 자세 센서 검사를 통한 수면 중 움직임 관찰, 각종 뇌파 분석 등 체계적인 단계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여 근본적인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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