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함과 동시에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 발병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그 중에서도 치매는 수면무호흡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꼽힌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기타 치매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치매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점진적으로 증상이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요한 점은 건강한 수면과 치매 발병률이 직결된다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기도 크기가 정상인보다 협소하여 수면 중 숨을 쉬기 어려워져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와 무호흡 관찰, 주간졸림증 및 만성피로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상적인 숙면을 영위하기 어려워 발생하는 임상적 양상이다. 여기에 수면 중 무호흡 상태에 따른 질식이 진행되면서 체내 산소 공급 불균형마저 야기한다. 이러한 과정은 수면무호흡증의 치매 합병증 발병 포인트로 꼽힌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질식 현상을 초래한다. 뇌 세포는 약 4~5분 동안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할 경우 사멸한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호흡이 불규칙하게 이루어지면 폐혈관 수축 및 일시적인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는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고혈압은 혈관성 치매의 주요 유발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된다면 뇌에 전달되는 피와 산소 공급량이 현저히 감소한다. 뇌는 한쪽에서만 피를 공급 받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치매와 같은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3D CT, 수면다원검사 등의 정밀 진단 과정을 거친 뒤 시행한다. 보통 상기도 협소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이를 구조적으로 확장시키는 원리로 치료가 이뤄진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중장년층의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합병증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갱년기 여성의 기도 근육 처짐 현상, 신진대사 저하에 따른 비만 등이 상기도 협소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데 정밀 검사 결과로 맞춤형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면클리닉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노하우를 사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