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장기화된다면 체내 산소 부족 문제로 이어져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수면건강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2021년 33.4%, 지난해 34.5%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수면 부족은 1인 가구가 경험하는 흔한 걱정거리 중 하나다. 숙면에 들지 못하는 경우,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경우,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적정 수면 시간인 7~8시간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에 졸음 증상이 잦거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경우 수면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수면 장애 증상이다. 코골이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고 장기화된다면 체내 산소 부족 문제로 이어져 당뇨, 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마저 일으킬 수 있다.

수면 장애 원인을 상세 파악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후 양압기 및 구강 내 장치 등의 비수술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기도를 영구적으로 확대시키는 치료법은 사후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재발 가능성이 낮지만 양압기 치료는 스스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호전 상태 체크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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