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하루 동안 활동으로 피로해진 신체에 휴식을 부여하여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신진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활동이다. 잠을 자는 도중에 몸에 필요한 주요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건강한 신체, 활기찬 하루를 위해 숙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코골이는 숙면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다. 코골이가 단순히 피곤해서 또는 잠자리가 불편해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코골이는 공기를 통과하는 기도의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호흡 시 목젖 부분이 떨려서 발생하는 소리이다. 코골이는 본인과 주변 사람의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유난히 코골이가 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코골이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70% 정도가 코골이 치료가 필요한 중증 수면 무호흡증 환자이다. 특히 코골이 환자 중 ▲ 주간에 만성적인 피로감이 있는 경우 ▲ 코골이 중 마치 숨이 넘어가고 일시적으로 호흡이 중지되는 무호흡 증상이 관찰된 경우 ▲ 주위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는 심한 코골이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코골이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인 양압기의 착용이나 구강 내 장치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방법의 경우 마스크나 장치를 거의 영구적으로 착용해야 하고 개선 효과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목젖 부분을 절개하여 코골이의 원인이 되는 연구개를 덜 떨리게 하는 인플라트를 삽입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 또한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기도확장’이라는 코골이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있는 코골이 수술 방법이다.

때문에 최근 코골이수술을 중점적으로 하는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법은 기도확장수술이다. 공기가 드나드는 기도를 확장하여 근본적으로 공기의 순환을 개선 시켜 주고, 목젖의 떨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기도확장수술은 기존에 시행되던 수술적, 비수술적 코골이치료의 단점을 개선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코골이 중상이 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코골이수술을 중점적으로 하는 병원에 방문하여 수면중 무호흡 증상을 체크하는 수면다원검사, 기도의 모양과 크기를 파악하는 3DCT 검사 등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속적인 코골이 증상의 경우 단순 피로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질병' 임을 인식하고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이 건강한 잠, 건강한 삶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