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을 자는 도중 잦은 각성 효과를 체험하는 이들이 있다.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 하고 중간에 자꾸 깨어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 것이다. 심할 경우 밤 중 수 차례의 각성 효과를 체험하기도 한다. 이들은 잠을 충분히 이루지 못 해 낮에도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각성 효과에 대해 일종의 수면장애라고 입을 모은다.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 증상 때문에 깊이 잠에 들지 못 하고 자꾸 깨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한 증상을 말한다. 이 증상은 수면 중 좁은 기도에 의해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됨으로써 나타난다. 따라서 코골이 증상도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
만약 수면 중 자꾸 깨어난다면 병원을 찾아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증상을 방치한다면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를 초래할 수 있다. 나아가 심혈관계 질환 및 당뇨, 치매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증상은 수면 중 신체 상태를 파악해내는 수면다원검사로 파악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 후 진단이 내려졌다면 양압기, 기도확장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이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한데 먼저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만약 수면 도중 자꾸 깨거나 깊이 잠에 들지 못 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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