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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간동아] 코골이 탈출! 온 가족 숙면속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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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숨수면센터 | 작성일 | 2005.12.23 | 조회수 | 9242 |
코골이 탈출! 온 가족 숙면 속으로 통증 거의 없는 최첨단 ‘임플란트’ 국내 도입 … 시술 간편, 회복 빨라 ‘환자들 만족’ 사전 검사 없이 무작정 코골이 소리만을 없애려는 수술은 위험하다.
자식들도 모두 잘 키웠고, 사업 기반도 잡아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유민종(49) 씨. 그러나 그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다. 바로 ‘코골이’다. 군에 있을 때부터 선임병들에게 그로 인해 괴롭힘을 당했으니 벌써 30여년을 코골이와 함께해온 셈이다. 나이가 들수록 소리가 심해져 수술까지 생각해봤으나, 얼마나 아픈지 살아 있는 동안엔 할 게 못 된다는 지인들의 얘기를 듣고는 이내 마음을 접었다. 이런 그가 어떻게든 코골이를 고쳐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코골이 임플란트’라는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뒤부터다. ‘코골이 임플란트’ 수술을 한 지 열흘이 지난 지금, 유 씨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은 그의 아내다. 결혼 후 처음으로 꿀맛 같은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고. 잠자리가 달라진 것은 유 씨도 마찬가지다. 아침에 일어날 때의 기분이 마치 담배를 피우다가 끊었을 때 나타나는 개운한 느낌과 같았다. 이렇게 가뿐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이처럼 아침에 일어나기 수월해졌다는 것이 코골이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그 이유는 코골이의 문제점이 시끄러운 소리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사실 주간 졸림증, 기억력 감퇴, 고혈압, 심장병 등의 문제를 일으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병을 고쳤으니 건강해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인 셈이다. 수술 시간 20여분 … 기존 수술의 10% 수준 지금까지 코골이 치료는 연구개(軟口蓋)와 목젖, 편도선 등 상기도 조직을 잘라내 공기가 흐르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방법으로, 환자의 심각한 통증 호소와 후유증이 늘 걸림돌이 돼왔다. 일시적인 음식물의 역류와 수술 후 관리의 까다로움, 야간 각성, 점막의 완전 손상 등의 문제도 치료를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수술 후에는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음식도 자유롭게 먹을 수 없어 코 고는 사람에게 수술은 필요악이었던 셈. 2004년 독일의 로젠버그 대학 등에 의해 처음 소개된 코골이 임플란트 수술이 이런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기존 수술의 가장 큰 문제였던 목젖을 포함한 상기도 전체를 절개하지 않고 무절개로 시행한다는 것이 가장 획기적인 변화다. 18mm의 가는 폴리에스테르 심 3개를 입천장(연구개 시작점)에 삽입, 연구개 근육층의 힘을 보강하여 인두 조직이 단단해지도록 고안되었다. 쉽게 말해 우산살이 우산을 팽팽하게 펼쳐주는 것과 같은 원리다.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수술시간은 20여분으로 기존 수술의 10분의 1 수준. 통증이 거의 없고 효과는 수술 당일부터 코골이 소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부종이 사라지는 이틀 후부터는 말하거나 먹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등 빠른 회복도 큰 장점이다. 국내에 코골이 임플란트 수술이 도입된 것은 1개월여. 그동안 예송이비인후과에서 20여 건 넘게 시술해서 환자 모두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코골이 임플란트가 효과가 뛰어나고 시술이 간단한 만큼 향후 국내 이비인후과 전반은 물론 대학병원에까지 가장 유력한 코골이 수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게 학계의 반응이다. 국내에서 첫 시술을 선보인 예송이비인후과 박동선 원장은 “기존의 코골이 수술이 해외에서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통증이나 시간, 후유증, 효과 부분에서 모두 코골이 임플란트가 월등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코골이는 상기도의 부분적 폐쇄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호흡을 할 때 음압이 생겨 호흡에 의해 연구개가 당겨졌다 밀렸다 움직이며 떨리는 현상이 소리로 나타나는 것. 나이가 많을수록 코 고는 빈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연구개의 노화로 인한 늘어짐 현상 때문이다. 연구개 펄럭임으로 뭐 그리 큰 소리가 날까 싶지만, 심한 코골이 소리의 경우 90dB(자동차 경적 소리)에 육박한다.
그러나 사전 검사 없이 무작정 소리만을 없애려는 수술은 위험하다. 중증도 수면무호흡이 있는 환자가 수술 후 코골이 소리가 사라졌다는 것만으로 안심하면 수면 중 돌연사 위험 등을 방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골이 임플란트가 모든 코골이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의 원인이 연구개가 아닌 턱이나 혀, 편도선의 문제일 때는 임플란트 수술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 중증도 수면무호흡 환자에게는 별도의 수면무호흡 치료가 필요하다. 예송이비인후과 이종우 원장은 “중증의 수면무호흡이나, 다른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 검사와 후두내시경 검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움말: 예송수면센터 박동선·이종우 공동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