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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간한국] 건강 4080: 달콤한 잠이 보약
작성자 숨수면센터 작성일 2006.01.11 조회수 7354
[건강 4080] 달콤한 잠이 보약

40세 건강을 80세까지 쾌변과 쾌식, 쾌면은 장수의 3대 비결이다. 이중에서도 쾌면은 두뇌의 집중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소화 장애, 만성피로 해소 등 몸 상태와 직결된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은 1단계 건강관리의 시작이다. 인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휴식시간인 수면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다.

잠이 중요한 이유는 잠이 가진 ‘회복’의 기능 때문. 낮 동안의 스트레스와 근육의 피로는 잠이 없다면 켜켜이 쌓여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보통 6~8시간에 달하는 수면은 낮 동안 소진됐던 에너지를 보충하고 하루 동안 쌓였던 정신적, 육체적 긴장을 풀어주고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단계다.

숙면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건강하고 젊은 삶을 유지 할 수 있는 비결인 셈이다. 그러나 숙면을 취하는 것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아니다. 특히 인생의 반을 넘어서는 나이, 중년이 되면 수면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하면서 수면시간이나 수면의 질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중년이후 수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수면질환 때문.

중년의 나이에 대표적인 수면방해꾼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다. 코골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거나 심해지는데 40대 이상 성인 남성에게서 40% 정도의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여성은 30~40대의 경우 남성에 비해 적게 나타나지만, 폐경 이후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코를 고는 여성이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60대 이상이 되면 남성과 비슷한 유병률을 보이며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코골이가 생기는 이유는 입천정 뒤의 목젖부위가 노화로 인해 늘어지기 때문이다. 코골이는 상기도 부분이 부분적으로 막혀 나타나는 현상인데, 나이가 들어 목젖부위가 늘어지면 호흡을 할 때마다 이 부분이 움직여 소리가 난다. 코골이의 문제점은 시끄러운 소음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최근 주간 졸림증, 기억력 감퇴, 업무능력 감소, 고혈압, 심장병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속속 등장하면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코골이와 함께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춰지는 수면무호흡이 동반될 경우 수면 중 체내의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려 장기적으로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유병률을 높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성격변화, 우울증, 급성불안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숙면을 방해하는 것도 문제다. 낮 동안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 회복은 1, 2단계의 얕은 수면에서는 이루어 지지 않고 3, 4단계 깊은 수면부터 이루어진다.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고 몸의 기능 회복과 충전이 시작되는 것. 하지만 코를 고는 사람은 깊은 수면을 방해 받아 1, 2단계에서 3, 4단계로 수면이 넘어가지 못한다. 코를 고는 것이 계속되면 수면의 구조가 깨져 오래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거나 낮에 심하게 졸리고, 어지럼증, 두통, 인지능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수면질환이 있는 경우 주변사람의 불만 때문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원인과 문제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평소 잠을 자듯 자는 동안 뇌파, 근전도, 심전도, 호흡 등을 체크해 문제가 있는 부분을 알아내는 검사로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하다.

이종우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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