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는 도중 새벽에 깨어나는 것은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환경적인 요인 또는 신체 리듬 등의 요인 때문에 깊게 잠을 이루지 못 하고 각성하는 것이다.

만약 밤에 잠을 잘 때 깨어나는 일이 잦다면 수면 장애 여부를 의심해봐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새벽에 수차례 잠에서 깨어나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잠을 자는 도중 자꾸 깨어날 경우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 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여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증상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만약 잠을 자는 도중 중간에 깨는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으로 꼽히는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에 의해 좁은 상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면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각성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밤에 수시로 잠에서 깨어나는 원인은 바로 이 때문이다.

만약 옆방까지 들릴 정도의 큰 코골이가 나타날 경우, 코골이 중 단절이 있거나 호흡이 멈추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관찰될 경우, 평소 집중하기 힘들고 기억력이 떨어질 경우, 쉽게 짜증이 나거나 우울한 경우, 공부 또는 업무 중에 쉽게 잠에 빠져 들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증상의 정도 및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의 수면 상태, 기도 상태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검사 방법이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비수술 요법 도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 원인은 상기도 협소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수면 중 호흡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정상적인 숙면 컨디션을 근본적으로 방해하기 마련"이라며 "이때 기도확장수술 또는 양압기 착용으로 상기도 크기를 확대하여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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