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로 불리는 수면장애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란 수면 중 운동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5초 미만 가량 간헐적인 근육 수축이 연속해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본인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팔, 다리를 꿈틀하거나 다리를 걷어차는 등의 동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수면 중 각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보통 수면 전반기에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수면의 질 저하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주기적인 사지 경련이 나타나는데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전방 구부림, 무릎 및 엉덩이 관절의 수축 등이 관찰된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가 시간 당 5회 이상 나타난다면 심각한 수면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주간졸림증 및 불면증, 우울증 증가, 기억력 감퇴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12세 이하 유소아가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를 겪고 있다면 주의력 결핍, 이상행동, 만성피로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행동장애, 기면증을 겪고 있는 경우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발병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불면증, 척수 손상 등의 신경계 질환, 사건 수면, 수면 중 섭식장애일 경우에도 높은 확률로 나타난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가 나타나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수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발병 사실을 모른 채 우울증 약물이나 도파민 수용체 차단제 등을 복용한다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수면클리닉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데 환자가 수면 상태에 놓여 있을 때 발생하는 뇌파, 안구 움직임, 근육긴장도 등을 파악하는 원리"라며 "이를 통해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원인을 정밀 분석한 다음 약물 치료 및 관찰, 대기요법으로 증상 완화를 도모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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