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근무 중 수시로 눈이 감겨 업무 능률 저하로 이어진다. 쏟아지는 졸음을 막기 위해 커피를 마시거나 스트레칭을 해보지만 효과가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반복되는 졸음 현상의 원인은 수면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지 못 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나아가 주간졸음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대표적인 수면 장애다. 수면 중 좁은 기도로 인해 호흡이 가쁘게 이루어져 나타나는 것이 바로 코골이다.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기도 하는데 이를 수면무호흡증이라 부른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상기도 협소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다면 숙면이 어렵다. 주간졸림증과 기면증, 만성피로까지 경험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수면 장애 증상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실제로 수면 장애를 겪으면 우울, 스트레스, 신경과민, 분노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수면 장애 증상을 방치할 경우 체내 산소 부족 문제를 일으켜 질식 현상까지 초래한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수면 중 호흡을 방해 받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뇌의 산소 공급이 불규칙해져 심뇌혈관 질환, 치매, 당뇨 등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직장인은 업무 등으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검사 및 치료를 무기한 미루기도 한다. 검사 받을 시간이 나지 않아 코골이 증상에 대한 원인마저 파악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코골이 진단의 대표적인 방법인 수면다원검사를 낮 시간이 아닌, 심야에 진행하여 시간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면다원검사란 환자의 수면 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해 기도 크기 등 코골이 원인을 진단하는 검사 방법을 말한다. 검사 시 뇌파검사, 수면구조검사, 수면호흡검사, 근전도 및 수면 움직임 관련 20여 개 센서를 부착한다.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수면에 들어간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실시하기 때문에 별다른 요구사항이 없다. 검사를 할 때 잠을 자는 장소만 집에서 병원 검사실로 바뀔 뿐이다. 검사가 끝나면 출근을 한 후 당일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당일 상담도 가능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검사 후 수시로 나타나는 졸음 증세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상기도 협소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치료 과정을 고려하게 된다”며 “비수술 치료인 양압기 착용, 수술적 치료 방법인 기도확장수술이 있는데 의사와 상담 후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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