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수면이 웰니스 라이프의 필수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면의 질을 높여야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일과를 영위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숙면을 이루지 못 하여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많다.

코골이는 수면 도중 좁은 상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코골이의 원인으로는 상기도 협소와 더불어 비만, 편도의 비대, 긴 목젖과 구개, 턱 크기 대비 크고 비대한 혀 등이 꼽힌다. 이로 인해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일시적으로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야기하기도 한다.

문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수면장애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수면 중 나타나는 임상적 양상의 특성 때문에 본인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외에 단순한 잠버릇으로 치부해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수면의 질을 면밀히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잠을 자는 도중 숨이 차거나 숨이 막혀 깨는 경우, 업무 중 쉽게 잠에 빠지거나 졸음운전을 수시로 하는 경우, 집중력 및 기억력이 저하되는 경우, 원인 불명의 짜증이나 우울이 지속되는 경우, 야간에 2회 이상 배뇨를 하는 경우 등이라면 수면장애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은 충분한 수면 시간을 보장 받지 못해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기면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고 나아가 우울증까지 겪는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힌다면 양질의 수면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수면장애에 따른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반복적인 호흡 단절로 인해 체내 산소 공급이 불규칙해 심뇌혈관 질환, 치매, 당뇨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숙면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이를 적극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오래 잠을 자도 피곤한 경우, 항상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경우, 부쩍 짜증이 늘고 예민해진 경우 등이라면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수면의 질 적정 평가를 도모할 수 있는데 이는 기도 크기, 뇌파, 환자의 수면 중 심리 및 신체 전반적인 상태를 체크하는 검사 방법이다.검사 이후 원인에 따른 비수술 치료, 수술 치료 등을 시행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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