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올바른 건강관리를 실천하기 위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검사 및 치료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좁은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수면 중 호흡이 어려워 수면을 방해하는 장애 증상이다.

특히 코골이는 단순히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것 뿐 아니라 수면 중 매우 심각한 호흡 장애를 야기할 수 있는 존재다. 수면 중 원활한 호흡을 방해해 숙면이 어려워지고 나아가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것이다. 또 체내 산소 부족에 따른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코골이 치료,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고려할 때 상기도 확장 목표를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표적으로 양압기 치료를 꼽을 수 있다.

양압기 치료는 외과적 수술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비수술 요법이다. 공기를 인위적으로 불어 넣어 상기도를 확장시키고 코골이 치료 및 수면무호흡증을 일시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중요한 점은 무턱대고 양압기를 착용한다고 하여 정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환자 개개인 기도 크기 변화 요인 때문인데 특히 수면 중 환자 개인에 따라 기도 주변 근육의 이완 효과가 각각 다르다. 즉, 수면 중 기도 넓이가 정상 수치 대비 얼마나 좁아지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실제로 양압기의 압력이 부적절하여 양압기 착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다. 즉, 양압적정검사가 처음부터 잘못 이뤄져 치료 부담을 크게 느끼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양압기 압력이 높으면 불편하고 낮으면 무호흡, 코골이가 발생해 숙면이 어려워질 수 있다. 사용자에게 맞지 않는 압력이 설정되면 사용시간이 감소하고 나아가 치료 자체를 포기하기 마련이다.

남성의 경우 10~12mm, 여성의 경우 9~11mm 정도가 기도 넓이의 정상 범주라고 알려져 있다. 양압기를 착용하려면 평상 시 기도 크기와 수면 중 좁아진 기도 크기 여부를 정밀하게 살펴야 하는데 이는 3D CT 및 수면다원검사, 양압적정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양압기 치료 전 개개인의 양압기 압력 체크를 위한 필수 검사 방법으로 양압적정검사(CPAP)를 꼽을 수 있다. 양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면 중 정상적으로 숨쉴 수 있도록 최적화된 기도 압력을 측정하는 검사 유형이 바로 CPAP다.

CPAP는 양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인데 수면다원검사 후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경우, 수술을 원치 않아 비수술 치료를 원하는 경우, 기도 구조 상 수술로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기저 질환을 앓고 있거나 건강 상의 이유로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고령이거나 고도 비만을 동반한 경우 시행을 고려해야 한다. CPAP는 적절한 사용 시간의 유지 뿐 아니라 수면구조 및 생리적인 반응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양압기 치료 시 개개인마다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이에 따라 양압기 치료 전 전문의 처방에 의해 사후 관리 노력이 이뤄지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한 평생 관리 서비스가 이뤄는지, 양압압력적정검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체크해 양압기 치료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도움말: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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